정글의법칙 놀라운 정글뷔페 자연주의 뷔페란 이런것

정글의법칙 놀라운 정글뷔페 자연주의 뷔페란 이런것

 

남자들은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지만 여자는 음식에 데코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생각한다. 김병만은 정글에서 배 채우기 위한 투박한 음식 보다는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다며 대나무 젖가락, 숟가락, 밥통, 그리고 찻잔까지 완벽한 식기를 만들어냈다. 자취생활 13년차 김지민, 자취 셰프의 섬세한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정글 뷔페였다. 평범한? 정글에서는 평범한 3가지 식재료가 뷔페음식으로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글 최초 뷔페요리가 완성되는 순간이다. 준비하는데만 장장 7시간이 걸린 이 뷔페. 정글 만찬의 품위를 지켜줄 오밀조밀하고 심플한 천연식기들 정말 멋스러웠다. 

 

섬세하게 만들어진 대나무 컵과 컵받침, 손잡이가 바닥에 닿으면 뜨는 걸 방지 하기 위해서 컵받침까지 섬세하게 만들어낸 장인 김병만, 이 날의 뷔페를 래시피를 하나하나 들여다 보자!

 

정글뷔페 코스요리는 카바사스틱, 소라회, 소라대나무찜, 파파야절임, 구아바, 카사바 죽통밥이다. 정글에서 얻은 식재료를 이용해서 이런 코스 요리를 만들어냈다는게 신기할뿐~ 자취셰프 김지민과 정글멤버들에 의해서 탄생된 뷔페!

1. 카사바 스틱

카사바는 열대성 식물로 우리나라의 고구마와 비슷하다. 팜오일에 카사바 스틱을 하나하나 담가 튀겨낸 요리로 흡사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구마 스틱을 연상케 하는 맛

2.소라회

간장과 초장이 빠진 회는 생각할 수 없지만, 데코로 소라 껍데기를 놓아준 센스!!! 초장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시길....

3 소라 대나무 찜(소대찜)

소라를 고소하게 대나무에 쪄 팜오일을 소스로 버무려 쫄깃한 식감을 살려낸 담백한 요리

4. 파파야 절임

약간 떫은 맛이 나는 파파야를 얇게 썰어서 절였다고 한다. 개운하게 입맛을 돋워줄 김치 대용 반찬. 김지민은 맛이 나지 않을거 같아서 조금만 만들었는데 의외의 맛에 놀란 멤버들은 몇 장되지 않는 파파야 절임을 아쉬워 했다.

 

5. 카사바 툭통밥

잘 으깬 카사바를 죽통에 쪄내서 삶은 소라고명을 얹은 이요리는 대나무의 향을 가득 머금고 있는 담양의 대통밥 맛과 흡사하지 않을까 싶다. 카사바는 고구마와 비슷해서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으로 탄수화물 보충에 탁월하다고 한다.

정글에서 먹는 뷔페의 맛은 어떨까? 소라대나무 죽통밥은 인당 하나씩, 정글에서 행복한 밤이 아니었을까 싶다. 5성급 리조트의 뷔페에 버금가는 고급진 자연식 뷔페...눈으로만 봐도 자연주의 식단이라 그런지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카사바 죽통밥은 밥심으로 사는 정글멤버들의 가장 큰 박수와 지지를 받은 음식, 카사바 죽통밥에 파파야 절임을 한 입 먹은 느낌은 따뜻한 밥에 백김치를 얹어 먹는 느낌과 비슷하다는데...이 날 정글의 멤버들은 배부르고 따뜻한 만찬을 즐겼다.